| 글쓴이 |
문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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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7 16:54:09, 조회 : 2,3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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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은 치아 건강을 돕는 도구다. 하지만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엔 오히려 치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기 쉽다. 칫솔을 청결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칫솔을 관리해야 하는 이유
치아 건강을 지키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양치질을 제대로 하는 것. 그래서 매일 양치질을 하지만 막상 칫솔 자체에 대한 관리는 소홀하기 쉽다. 칫솔은 입안에 존재하는 100~200여 종의 수많은 박테리아를 치약이 골고루 살균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도구다. 하지만 칫솔 관리가 엉망이라면 아무리 치아를 열심히 닦아도 소용없다는 사실. 칫솔의 세균이 입안으로 옮으면 충치나 치주염 등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치과협회에 따르면 칫솔은 포장을 벗기자마자 박테리아에 오염될 수 있으며, 칫솔이 입에 들어갈 때마다 입안의 미생물에 오염되기 쉽다고 한다. 세균에 오염된 칫솔을 사용할 경우 장염, 구토나 설사, 식중독에 걸릴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칫솔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
칫솔관리, 기본을 지키자
칫솔을 관리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칫솔 관리의 기본은 양치를 마친 뒤 수돗물을 이용해 칫솔을 완전히 세척하면서 칫솔에 남아 있을지 모를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는 것. 감기나 바이러스 질환에 걸렸을 경우엔 칫솔을 구강 청결제나 칫솔 소독제로 세척한다. 젖은 칫솔은 욕실 서랍장이나 컵에 두지 않는다. 칫솔을 항상 선반이나 컵에 세워서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습한 곳에는 보관하지 않는다. 또한 곰팡이를 방지하기 위해 밀폐된 덮개보다는 통풍 덮개를 사용한다.
1. 한곳에 여러 개의 칫솔을 보관은 금물
대부분 집에서 칫솔을 관리할 때는 한 곳에 여러 개의 칫솔을 꽂아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렇게 한곳에 칫솔을 보관하면서 칫솔모끼리 닿기 쉬운데, 이때 칫솔 중 하나라도 치주염이나 감기의 세균이 묻어 있다면 다른 칫솔로 옮겨갈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번거롭더라도 개별로 분리된 칫솔 보관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득이한 경우에는 칫솔모가 서로 맞닿지 않도록 주의하며 보관한다.
2. 습한 화장실에는 세균이 득실
보통 칫솔은 사용하기 편리한 화장실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화장실은 집 안에서 가장 습도가 높은 장소인 만큼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을 갖춘 곳이기도 하다. 습할 수밖에 없는 화장실을 건조하게 만들기란 어려운 일이므로 칫솔을 최대한 건조시켜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칫솔을 제대로 건조시키려면 햇빛이 잘 비치고 바람이 잘 통하는 창가 쪽에 놓는 것이 가장 좋다. 칫솔을 관리하기 위해 사용하는 칫솔 소독기나 칫솔 뚜겅은 관리를 소홀히 하면 오히려 칫솔의 세균을 증식시키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칫솔처럼 완전히 건조시키는 등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3. 변기로부터 최대한 멀리 보관
변기의 물을 내릴 때는 미세한 세균 구름이 발생한다. 만약 뚜껑을 닫지 않고 변기 물을 내린다면 반경2m 까지 세균 구름이 튈 수 있다. 이 세균 구름에는 대장균이 포함돼 있으며 2시간 동안 공기 중에 머무르며 주변에 있는 모든 곳에 닿을 수 있다. 따라서 칫솔은 화장실을 제외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칫솔을 따로 관리하기 어렵다면 화장실에 놓되 변기와 가장 먼 곳에 보관한다.
또한 변기를 사용할 때는 뚜껑을 닫고 물을 내리며, 변기 사용 후에도 뚜껑을 닫아놓는 습관을 들인다.
4. 정기적인 소독은 필수
매번 칫솔을 건조시키기가 어렵다면 전자레인지를 활용해보자. 바짝 건도한 칫솔을 일주일에 한 번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돌리면 살균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때 칫솔을 바짝 건조시키려면 시간이 필요하므로 2개 정도의 칫솔을 돌려가며 사용하는 것이 좋다. 화장실에서 쓰는 컵 역시 전자레인지의 마이크로파에 의해 살균이 가능하다. 또한 뜨거운 물에 굵은 소금이나 베이킹소다를 넣고 칫솔을 10분 정도 담그면 소독 효과가 있다. 평소에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구강 청결제에 20분 정도 담그는 것도 효과적이다. 칫솔질을 하기 전 구강 청결제로 입안을 헹구면 칫솔에 묻은 세균의 영향을 덜 받는다. 칫솔꽂이 바닥은 청소를 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능하면 물을 고이지 않도록 하고 자주 청소하는 것이 좋다.
5. 치약을 사용할 때도 조심!
치약 구입 시 성분 표시 목록을 꼼꼼히 확인하다. 항생물질과 방균력이 검증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 불소치약보다 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또한 치약 뚜껑을 열어놓을 경우 화장실의 세균이 치약 속으로 스며들기 쉬우므로 치약을 사용한 뒤엔 반드시 뚜껑을 닫아놓아야 한다.
Tip. 칫솔은 얼마나 사용하는 게 좋을까?
칫솔은 3개월에 한 번 정도 교체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하지만 3개월이 지나지 않아도 육안으로 봤을 때 칫솔모가 벌어지거나 마모되었을 땐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칫솔모가 닳거나 누워있는 경우 플라크 제거 효과가 떨어져 칫솔질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충치가 생기기 쉽다. 전동 칫솔도 일반 칫솔처럼 건조한 상태에서 보관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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